일본항공, 3조 원 이상 신규 자금 조달 추진

입력 2021-09-09 1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 위기 장기화 대비…재무기반 강화
후순위 대출 차입·후순위채 발행 등 방식 취할 듯

▲일본항공(JAL) 홈페이지 캡처.
▲일본항공(JAL) 홈페이지 캡처.
일본항공(JAL)이 3조 원이 넘는 자금 조달을 예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재무 기반을 강화하고자 이달 내 3000억 엔(약 3조1865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 수요가 침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운전자금을 미리 확보하고 재무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상세한 내용은 오는 10일 공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후순위 대출의 차입이나 후순위채 발행 등 주식 수의 증가를 수반하지 않는 자금조달 방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에서는 최근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수요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항공업계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거듭되는 긴급사태 선언으로 국내선 침체가 이어지는 데다가, 각국의 입국 제한에 따라 국제선 여객 수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항공은 지난 7월 좌석 이용률이 국제선 23.4%, 국내선 48.6%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항공은 지난해 공모 증자로 약 1800억 엔을 조달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대형 자금 조달을 단행하기로 했다. 일본항공은 이번에 조달 자금을 최근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탈(脫) 탄소화 대응 등 환경 대책을 실행하는 데에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조달액은 회사채에 대한 수요 동향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26,000
    • -1.06%
    • 이더리움
    • 4,654,000
    • -2.25%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0.28%
    • 리플
    • 1,976
    • -4.45%
    • 솔라나
    • 348,700
    • -1.83%
    • 에이다
    • 1,412
    • -5.17%
    • 이오스
    • 1,176
    • +9.6%
    • 트론
    • 288
    • -2.7%
    • 스텔라루멘
    • 775
    • +11.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2.47%
    • 체인링크
    • 24,530
    • +0.12%
    • 샌드박스
    • 873
    • +4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