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한샘 지분 인수를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
롯데쇼핑은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 예정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2995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의 2.7%에 해당하는 규모다.
롯데쇼핑은 "한샘의 경영권 지분을 취득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하는 PEF에 출자하는 건"이라며 "당사는 이사회 결의 이후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에 출자확약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앞서 1일 한샘 인수전 참여에 대해 "출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디"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샘은 1970년 설립된 국내 가구ㆍ인테리어 업체 1위 기업이다. 지난해 2조674억 원의 매출로 3년 만에 '2조 원'대를 기록한 후 올해 상반기에도 1조12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샘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2조 원대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