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기관의 힘’ 이틀째 상승...363.98(2.30P↑)

입력 2009-01-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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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순매수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30포인트(0.64%) 오른 363.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증시가 '배드뱅크' 설립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코스닥지수는 수급부담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오후들어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자 지수는 다시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의 지수 상승 주역이던 개인이 오후들어 매수세를 거뒀지만 기관이 매수폭을 늘림에 따라 지수는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이날 개인은 16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83억원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기관은 하루만에 매수 전환해 11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출판매체복제(4.25%)가 4%대의 급등세를 시현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음식료담배(2.12%), 제약(2.04%) 등이 시장대비 선방했다.

반면 통신서비스(-2.03%)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운송(-1.73%)과 통신방송서비스(-1.35%), 오락문화(-1.09%)도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특히 SK브로드밴드(-2.61%)와 태웅(1%)의 주가는 희비가 교차하며 태웅이 대장주 자리를 되찾았다.

셀트리온(4.65%)과 메가스터디(2.21%), 키움증권(2.76%) 등은 상승했고 동서(-0.37%)와 소디프신소재(-2.45%)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태산엘시디가 키코(KIKO) 채무에 대한 출자전환 확정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로 올라섰다. 또 서울제약은 신약 개발 기대감에 5거래일 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상한가 29종목을 더한 508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8종목 등 412종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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