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최종화’ 김소연, 악녀의 끝은 극단적 선택…이지아ㆍ박은석도 사망

입력 2021-09-10 23:25 수정 2021-09-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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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펜트하우스3' 캡처)
(출처=SBS '펜트하우스3' 캡처)

‘펜트하우스3’ 김소연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10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 최종회에서는 모든 혐의가 인정되어 무기징역 판결을 받은 천서진(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서진은 오윤희(유진 분)가 죽었던 저수지에서 심수련(이지아 분)까지 밀어 빠트리며 경찰에 체포되었다. 신고자는 딸 하은별(최예빈 분)이었다.

천서진은 재판에서도 자신이 치매라고 주장했지만 하은별은 “엄마는 지금 연기를 하는 거다. 모두 날 위해서 그런 범행을 저지른 거다”라며 목걸이의 펜던트로 목을 찌르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천서진이 하은별을 알아보는 등 치매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재판부는 천서진에게 법정 최고 형인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3년의 세월이 여전히 수감 중인 천서진에게 2박 3일의 특별 외출의 기회가 주어졌다. 천서진은 딸 은별이 합창단 지휘를 하는 성당을 찾았지만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당시 천서진은 후두암으로 목소리를 잃은 상태였다.

이후에도 천서진은 성당 주변에 숙소를 잡고 딸 은별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은별은 천서진이 수용된 청추 여자 교도소 자선 공연을 위해 준비 중이었고, 공연 날 엄마를 볼 생각에 웃으며 차에 올랐다.

그러나 천서진은 자신을 위해 공연을 준비한 은별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교도소로 떠나던 은별을 지켜보던 중 약을 먹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천서진은 “모든 것이 미안하다. 제 딸에게 짐이 되지 않겠다. 은별아 엄마처럼 살지 마. 넌 꼭 행복해야 해”라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했다.

한편 심수련은 천서진에게 복수 하겠다는 일념으로 저수지로 스스로 뛰어들었으나 끝내 살아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심수련을 그리워하던 로건리(박은석 분)는 골수암이 재발해 사망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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