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한 래퍼가 ‘황금 머리카락’을 위해 두개골에 금 사슬을 이식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야후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출신 래퍼 단 수르는 4월 머리에 금 사슬을 이식해 황금 헤어를 선보여 충격과 이목을 동시에 끌었다.
단 수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금 사슬을 갈고리 형태로 탈부착할 수 있도록 머리에 이식했다”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단 수르는 황금 보석으로 된 체인을 머리카락처럼 머리에 달고 있다. 단 수르는 해당 헤어를 완성하기 위해 두개골에 금 갈고리를 이식했다.
이에 대해 단 수르는 “이것은 내 머리카락이다. 황금 머리이며 인류 역사상 금 머리를 이식한 래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는 해당 헤어를 유지 중이다. 이전에는 머리를 꼬아 완성하는 레게 헤어를 주로 해왔다.
그는 다른 이들이 자주 헤어를 바꾸는 것을 보고 자신 역시 더 색다른 것을 시도해보고자 이처럼 두개골에 금을 이식했다고 전했다.
이에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그가 한 이식은 큰 위험을 동반한다. 사실은 박테리아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며 “누군가 우발적으로 금 사슬을 잡아당긴다면 두개골 골절이 될 수도 있다”라고 그 위험성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미국 유명 래퍼 릴 우지 버트의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릴 우지 버트는 올해 초 자신의 이마에 270억이 넘는 다이아몬드를 박은 바 있다. 하지만 공연 중 팬에게 뜯기는 사고를 경험해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