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지난해 매출 5조6498억원, 영업이익 8562억원, 당기순이익 171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51.7%가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22.4%가 상승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보다 19.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와 관련 "매출과 영업이익의 경우 국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부족에 따라 후판, 철근, 형강 등 제품가격이 상승하고 경영혁신활동으로 인한 원가절감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해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구조상 지난해 변동폭이 심했던 환율의 영향을 받아 환손실이 발생,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 날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현금 750원의 배당을 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