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채권단 회의에 총 41개 채권단 중 90.63%가 참석, 전원 동의로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이에 "앞으로 회사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의 힘을 집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인원 감축, 조직 개편 등 구조조정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며 "자구안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자구안을 합의하고 워크아웃도 조기졸업해 경영정상화를 이루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우림건설은 채권단의 동의가 확정되면서 채권 유예기간을 오는 4월 22일까지 연장받았다.
우림건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채권단이 지정하는 회계법인 등을 통해 재무상황, 개별 사업장 등에 관한 실사를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우림건설은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해야 하며 채권단 역시 인력조정, 채권 및 채무에 대한 해결방안, 자산매각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