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확대를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총력 대응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코트라에서 이윤호 장관 주재로 수출확대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자체의 수출입 환경 점검 및 경기활성화를 위한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경부는 올해 세계경제의 동반침체로 기업들의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무역수지 흑자기조로의 전환을 위한 수출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수출보험·보증 지원 규모를 40조 이상 추가 확대하는 등 수출 금융을 대폭 늘리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토대로 주요 교역대상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는 등 수출기업 지원에 가능한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2일 출범한 총력수출지원단을 중심으로 수출입 상황 및 지원실적을 수시 점검하고 수출 애로를 신속 해결하는데 최우선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참석한 시·도 부시장들은 지자체 차원의 수출지원시책을 발표하고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수출기업 지원에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 확대, 지역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무역전문인력 공급 지원, 대러 중고차 수출 관련 통상애로사항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별로 개별적인 수출지원시책을 추진함에 따라 정부의 지원역량이 다소 분산된 측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좀 더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범 국가적 수출지원시책 추진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