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검찰, 윤석열 전방위 압박

입력 2021-09-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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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족ㆍ측근 비리 의혹 수사를 본격화하며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최근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김 씨는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에 대해 지난 7월에도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사 6곳에서 2010년 전후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 내역을 받아 분석했다. 특정 증권사에서는 전화 주문 녹취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김 씨 사이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단서를 잡고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김 씨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추석 연휴 전 검찰이 김 씨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의 측근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비리 의혹 사건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는 10일 윤 전 서장의 인천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 사업가가 윤 전 서장의 스폰서 노릇을 했다고 주장하며 진정한 사건 관련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임대혁 부장검사)는 별개로 윤 전 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도 들여다보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는 이날 주요사건관계인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했다.

앞서 공수처는 10일 김 의원의 여의도 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국민의힘 일부 의원의 강한 제지로 중단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위법하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김진욱 처장을 고발하는 등 갈등이 불거졌다.

반면 공수처는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압수수색을 저지한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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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dohu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 김건희선수는 도이치모터스 계열회사인 브리티시오토의 랜드로버차량을 구입하여 운전중 차량인수후 20분도 안되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리던중 엔진이 꺼져 차량이 멈춰버렸는데 20개월이 다되는데 아직도 교환이나 환불도 안해주고 있다. 그런데도 유니폼에는 도이치모터스를 달고 뛰고 있으니 심정이 오죽하겠나? 누구는 도이치모터스 주식으로 엄청나게 돈벌고 같은 이름의 누구는 억울하게 엄청나게 손해를 보고 있으니 이를 어쩌나?
    2021-10-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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