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의 여전한 '중국사랑'

입력 2009-01-29 18:00 수정 2009-01-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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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투자비중 9% 확대

몰빵투자라는 지적을 받아 온 미래에셋자산운용 '인사이트펀드'의 중국사랑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투자신탁1호'의 2008년 4분기(10~12월)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중국(홍콩)의 투자비중은 전체 보유주식의 76.49%를 차지했다. 9월말 기준 67.52%보다 8.97%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인사이트펀드의 중국투자 비중은 지난해 1월말 40.28%에서 현재까지 두 배 가까이 그 비중이 증가했다.

중국 외에도 국내주식의 비중도 지난해 9월말 7.98%에서 8.68%로 늘었으며 브라질의 비중도 5.20%에서 6.19%로 증가했다. 반면 일본과 러시아의 비중은 축소됐다.

산업별 투자비중은 금융(26.51%)과 비생필품 소비재(18.34%), IT(16.77%)순을 유지했고, 에너지는 비중이 13.07%로 전분기대비 급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향후 자생력을 가지고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갈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중국에 대한 비중을 타 지역 대비 높게 유지해 왔다"며 "최근 반등시 중국(H)시장의 탄력도가 가장 높았던 것은 주목할만 하고, 이는 기업가치 대비 주가의 할인 폭이 컸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엔고 등의 부정적 영향이 큰 일본 주식의 투자 비중을 축소시켰고, 산업별로는 투자 비중을 늘린 에너지 관련 업종이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투자신탁1호의 1년 수익률은 -49.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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