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생산 재개 이틀만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해 다시 사흘간 멈춘다.
현대차는 15~17일 사흘간 아산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생산 재개는 추석 연휴(20~22일)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9~10일 생산을 중단했던 현대차는 이날 부품이 재공급됐다며 생산 재개를 공시했다. 하지만 정상 가동 이틀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됐다.
말레이시아 기반 반도체 공급 협력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 영향으로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세타 엔진용 전자제어장치(ECU)에 들어가는 반도체 공급이 원활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이틀간 발생한 생산 차질은 2000대가량으로 추정된다. 아산공장은 연간 약 30만 대의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