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상장일 외국기관 물량 ‘대거 출회’ 우려

입력 2021-09-14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한국투자증권)
(사진= 한국투자증권)

현대중공업이 16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가운데 외국기관 투자자가 일정기간 의무 보유하는 물량이 상장 첫날부터 대거 출회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한 주식은 총 1800만 주로, 일반 투자자가 450만 주(25%), 우리사주조합 360만 주(20%), 기관투자자 990만 주(55%)를 배정받았다.

기관투자자 중에서도 운용사와 연기금 등 국내기관이 640만8700주(64.7%)를 받았고, 해외 기관이 349만1300주(35.3%)를 가져갔다. 국내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은 592만8020주(92.5%)다. 의무보유확약이란 기관이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주를 15일에서 6개월까지 팔지 않고 보유하기로 확약을 거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미확약 물량은 48만680주(7.5%)에 불과했다. 이는 국내기관이 확보한 640만8700주 중 상장 당일 매도할 수 있는 50만 주도 채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러나 외국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 물량은 4만1500주(1.2%)에 불과했고, 미확약물량은 344만9800주(98.8%)를 차지했다. 외국기관들은 상장 첫날부터 340만주 이상을 팔아치울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6만 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조80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264억 원 규모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선 총 18억6297만주의 주문이 접수됐다. 통합 청약경쟁률은 404.3대 1, 청약증거금은 총 55조8891억 원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68,000
    • -0.1%
    • 이더리움
    • 3,258,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433,600
    • -1.14%
    • 리플
    • 715
    • -0.69%
    • 솔라나
    • 192,900
    • -0.36%
    • 에이다
    • 473
    • -1.05%
    • 이오스
    • 641
    • -0.47%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0%
    • 체인링크
    • 15,280
    • +1.66%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