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0일 현대건설의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7만7000원은 유지했다.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순이익은 779억원으로 집계되며 지분법 이익으로 총 594억원이 유입됐다”며 “2006년 수주가 급증하기 시작해 2007년 순이익 증가율은 88.6%, 2008년은 218.3%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가치를 순이익에 10배의 PER를 적용한 77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현대건설이 7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며 5656억원의 가치를 반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이 타사대비 월등한 재무비율, 경기부양에 따른 공공수주 모멘텀 등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며 “다만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는 만큼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