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주민소환 투표 진행 중

입력 2021-09-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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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역사상 네 번째 주지사 주민소환 투표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4일(현지시간) 지지자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샌프란시스크/AP연합뉴스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4일(현지시간) 지지자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샌프란시스크/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주민소환 투표가 진행 중이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퇴출 여부를 결정할 투표가 이날 시작돼 오후 8시에 마감한다. 유권자는 2200만 명으로 일부는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다.

이번 주민소환 투표는 뉴섬 주지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면서 열렸다.

미국 역사상 네 번째 주지사 주민소환 투표이고 캘리포니아에서는 두 번째다.

투표 결과 소환 찬성이 과반일 경우 후보자 중 다수 득표자가 새 주지사가 된다. 유권자들은 뉴섬 주지사 소환 찬반과 차기 주지사에 투표하고 있다.

46명의 후보자 가운데 대부분은 공화당 소속으로, 강경 보수 성향의 공화당 흑인 후보 래리 엘더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투표 종료 몇 시간 전 지지자들을 향해 “기분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정치 지형에 미치는 영향이 큰 투표인 만큼 유력 인사들이 지원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팬데믹, 기후변화 대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엘더를 ‘트럼프의 복제품’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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