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독일기업과 암 조기진단 ‘온코캐치’ 공동 마케팅…유럽시장 선점”

입력 2021-09-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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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독일 생명공학 IT기업 몰레큘러헬스(Molecular Health·이하 MH)와 조기 암 진단기술 액체생검 ‘온코캐치’의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온코캐치는 순환 종양 DNA(cell-free DNA, 세포유리 DNA) 중에서도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암세포 유래 ctDNA를 검출해 분석하는 첨단기술이다. 암 조기 진단, 암 재발과 전이 모니터링 및 동반진단 맞춤 항암제 치료 등 암 진단과 치료의 전주기에 적용할 수 있다.

EDGC 관계자는 “온코캐치는 암을 유발하는 후천적 체세포 변이와 cfDNA의 조직ㆍ암 특이적 패턴을 메틸레이션(Methylation) 분석으로 대장암·폐암·유방암·위암 등 10대암의 조기진단 및 종양 위치를 알려준다”면서 “이 같은 수준의 기술 개발은 세계적으로 미국의 일루미나(그레일)과 EDGC 뿐”이라고 설명했다.

MH는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본사를 두고 유럽, 미국 등 30여 개 국가의 정부기관, 병원, 제약·바이오 기업 등에 진출한 업체다. 이번 협력에 따라 약 2만8000여 개에 이르는 유전자 변이에 대해 환자별 맞춤 약물 처방 성분과 정량 등을 매칭해 주는 MH의 데이터베이스 플랫폼(DATAOME)을 활용해 온코캐치의 공동 마케팅은 물론 의료진의 맞춤형 항암치료제 처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스테판 헤티히(Stephan Hettich) MH 수석부사장은 “양사 협력은 정밀의학 분야에서 암 환자의 진단 및 맞춤형 치료를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MH의 아시아 시장 진입 및 확대 전략을 EDGC와 같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파트너와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정유석 EDGC 헬스케어사업팀장은 “MH 가이드가 포함하고 있는 2만8000개 이상의 유전자 돌연변이 약물 정보와 EDGC의 동반진단 서비스와 결합하면 암 환자별 맞춤 항암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면서 “내달 열리는 온코캐치 학술세미나 등을 공동 진행하면서 유럽에서 액체생검 조기 암 진단기술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양사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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