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랄랄, 중학생이 쏜 거액의 별풍선 결국 환불…가족 찾아가 직접 전달

▲BJ 랄랄 (출처=BJ 랄랄 유튜브 캡처)

BJ랄랄이 고액을 후원한 10대에게 후원금을 환불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헤드럴경제에 따르면 BJ랄랄이 최근 거액을 후원한 중학생의 가족을 찾아 후원금을 돌려주었다. 환불한 후원금은 약 140만원이다.

앞서 BJ랄랄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중학생 구독자 가족으로부터 후원금 환불 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랄랄은 환불을 거부하며 “이번을 계기로 이 친구가 제대로 배워야 한다. 미성년자가 후원했다고 해서 모두 취소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랄랄의 결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결국 영상은 비공개 전환됐다. 이후 7일 랄랄은 “이렇게 논란이 될 줄 몰랐다. 환불 조치가 될 경우 안 좋은 선례로 남아 악용될 것을 우려했다”라며 환불 거부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랄랄이 돈을 돌려주고 싶지 않아 저러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있었으나, 랄랄은 청년재단에 1000만원 기부 내역을 공개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그러나 최근 랄랄은 중학생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직접 지방으로 향했고 후원금을 모두 환불했다. 이외에 다른 BJ들도 해당 학생에게 받은 후원금을 환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금액은 약 700만원이다.

현행법상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 없이 거액의 돈을 후원해도 BJ에게 이를 환불할 의무는 없다. 다만 최근 인터넷 개인방송 유료후원 결제 및 유료 아이템 결제 등으로 피해 사례가 계속되면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