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후 위기 피해 가장 많이 ‘우려’

입력 2021-09-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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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론조사 기관 조사 설문 결과 88%가 우려한다 답해
‘매우 우려한다’ 응답 비율은 세 번째로 높아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2030년 탄소 감축 목표가 빠진 기후위기 대응 법안에 대해 지적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2030년 탄소 감축 목표가 빠진 기후위기 대응 법안에 대해 지적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인이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우려하는 국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각)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가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사는 각국 주민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한국인 응답자의 88%가 기후위기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리스(87%), 스페인(81%), 이탈리아(80%), 프랑스(77%), 독일(7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수위의 응답인 ‘매우 우려한다’고 답한 비율은 45%로 전체 국가 중 3위였다. 1위는 그리스로 응답자의 57%가, 2위는 스페인(46%)이었다. 독일과 영국은 2015년 조사 때는 각각 18%와 19%였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37%로 급격히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일본과 미국은 ‘매우 우려한다’ 답변 비율이 줄어든 유일한 국가다. 2015년 일본인 응답자의 34%가 가장 강한 우려 정도를 표했지만, 올해는 26%로 8%나 감소했다. 미국도 2015년 30%에서 올해 27%로 줄었다.

해당 여론 조사는 중장년층보다 청년층이 환경에 대한 우려를 더 많이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18세~29세 응답자 중 71%가 기후위기가 개인적 피해를 미치리라 우려했으나 65세 이상 응답자는 52%만이 우려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다수가 기후 위기를 위해 변화할 용의가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응답자의 80%는 기후 변화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개인적 행동 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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