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입력 2021-09-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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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ㆍ국방부 "안보리 결의 위반"
"대화에 참여하라"며 대화 가능성은 열어둬
시리아 논의하던 안보리, 한반도 정세 긴급 논의 결정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18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18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열고 관련 사안을 다루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굳건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계속하고 그들이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대화의 여지는 남겼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 역시 별도 브리핑에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미국인이나 미국 영토, 미국의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진 않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를 점검하는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회원국들은 회의를 마친 후 한반도 상황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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