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화학제품 가격 강세 따른 실적 성장 기대 - 교보증권

입력 2021-09-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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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6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화학제품 가격 강세에 따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12만 원을 제시했다.

위정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롯데정밀화학의 주요 상승 요인은 에폭시 부원료(ECH)를 비롯한 케미칼 사업부의 이익 증가로 판단한다”며 “현재는 2017-2018년도 ECH 가격 상승 사이클을 뛰어넘는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고 2022년까지 화학제품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의 멀티플은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정밀화학의 화학 사업부가 더욱이 매력적인 점은 내수 판매 비중이 높아 최근 높아진 해상 운임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라며 “셀룰로스 계열의 이익 증가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에폭시 수요 호조로 롯데정밀화학의 ECH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ECH는 현재 1톤 당 2,255달러로 연초부터 현재까지의 누적한 값은 27.7% 상승했다. 추가적으로 2022년부터 선박용 페인트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ECH 수요 강세는 단기간에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성 소다 역시 허리케인 아이다(Ida)의 영향으로 미국 올린(Olin) 공장을 비롯한 미국 전체 47.1%의 생산이 중단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 가격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셀룰로스 계열의 이익 증가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올해 상반기 완공한 셀룰로스 증설 물량은 점진적으로 가동률을 높이고 있고, 전분기 대비 환율 상승 효과로 높은 해상 운임 비용 일부가 상쇄되고 있다.

여기에 수소 경제 도래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중개무역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질적인 성장 스토리 또한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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