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쏘카 합작사' 쏘카 말레이시아, 650억 규모 투자 유치

입력 2021-09-16 0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남아 선도 모빌리티 플랫폼 입지 공고히"

▲말레이시아 고객이 쏘카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
▲말레이시아 고객이 쏘카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SK㈜는 말레이시아 차량 공유 1위 사업자 쏘카 말레이시아(Socar Mobility Malaysia)가 총 5500만 달러(약 6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에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이스트브릿즈파트너스(East Bridge Partners)와 말레이시아 다국적기업 사임다비(Sime Darby) 두 곳이 참여했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2017년 SK㈜와 쏘카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돼 2018년 1월 말레이시아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SK㈜는 쏘카 지분을 추가 인수해 현재 최대 주주로서 현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동남아의 주요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동남아 선도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SK㈜는 사업 초기 현지 차량 공유 사업 전문가를 경영진으로 영입해 한국형 차량 공유 플랫폼의 현지화에 주력해왔다.

경쟁사보다 2배 가까이 확보한 차들과 주요 대도시로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며 출시 2년여 만에 쏘카 말레이시아를 현지 최대 차량 공유 사업자로 키웠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진출해 6개월 만에 회원 수 10만여 명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쏘카 말레이시아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출시한 개인 간 차량 대여(P2P) 플랫폼 ‘트레보(Trevo)’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트레보는 SK㈜가 글로벌 선도 P2P 기업 미국 투로(Turo)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맞춤형 플랫폼으로 개발한 것으로, 빠른 성장 속도로 주목받고 있다.

SK㈜는 전 세계 인구수 4위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로 P2P 사업을 확장해 동남아 선도 모빌리티 플랫폼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신정호 SK㈜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이번 투자 유치와 다양한 사업협력을 통해 쏘카 말레이시아의 플랫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는 한편, 투자 포트폴리오는 향후 성공적으로 회수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고성장 디지털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투자 전문 회사의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38,000
    • -1.92%
    • 이더리움
    • 4,587,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1.7%
    • 리플
    • 1,867
    • -7.8%
    • 솔라나
    • 341,700
    • -3.77%
    • 에이다
    • 1,348
    • -7.35%
    • 이오스
    • 1,116
    • +5.58%
    • 트론
    • 283
    • -4.07%
    • 스텔라루멘
    • 653
    • -2.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4.48%
    • 체인링크
    • 23,020
    • -4.08%
    • 샌드박스
    • 766
    • +3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