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 롤링스톤 선정 '위대한 노래 500곡'

입력 2021-09-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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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346위'
한국 가수 최초…"멤버들의 보컬 재능 돋보여"

(출처=롤링스톤 홈페이지 캡처)
(출처=롤링스톤 홈페이지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유명 음악 잡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 목록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롤링스톤이 발표한 '베스트송 500'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346위로 꼽혔다.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미국 넘버 원 곡으로, 세계를 정복한 한국 그룹이 획기적으로 패권을 흔들게 만들었다"면서 "젊고 뛰어난 멤버들의 보컬 재능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롤링스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은 대중음악계에서 명망 있는 리스트로, 한국 가수의 노래가 이 리스트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롤링스톤은 2004년 이후 17년 만에 새롭게 목록을 재정비했다. 가수, 프로듀서, 평론가, 언론인 등 전문가 2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다이너마이트' 등 254곡을 베스트송에 새롭게 올렸다.

롤링스톤은 17년 전 베스트송은 록과 소울 장르가 지배적이었으나 새 목록은 더 많은 힙합, 모던 컨트리, 인디 록, 라틴 팝, 레게, 리듬앤드블루스(R&B) 곡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는 이들의 첫 영어곡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통산 3주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공개한 500대 명곡의 1위는 아레사 프랭클린의 ‘Respect’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1980년대 힙합 그룹 퍼블릭 에너미의 ‘Fight the Power’, 소울 장르의 시초로 불리는 샘 쿡의 ‘A Change Is Gonna Come’, 밥 딜런의 ‘Like a Rolling Stone’,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 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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