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순환자원 재활용...연간 5031억 국가 경제 기여 효과

입력 2021-09-16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약 6조 국가 비용 절감

(사진=이투데이 DB)
(사진=이투데이 DB)

시멘트산업의 순환자원 재활용에 따른 국가 경제적 편익이 연 50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배재근 교수 연구팀은 16일 ‘시멘트산업의 폐기물 재활용(원료 및 연료 대체)에 따른 국가 경제 기여효과 분석’ 연구 결과 △천연원료 및 유연탄 대체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연간 553억 원 △천연광물(원료) 채굴 비용절감 연 1135억 원 △유연탄(연료) 수입비용 절감 연 803억 원 등 총 5031억 원(9936원/Cement-t)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 폐기물 처리시설(소각, 매립) 설치·운영 최소화 등 총 5조 9945억 원의 국가비용이 절감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 시멘트업계에서 폐합성수지(폐플라스틱)와 폐타이어 등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원료 및 연료로 대체하는 국가 경제 측면의 구체적인 효과를 금액으로 산정한 첫 연구다.

배재근 교수팀은 또한 시멘트산업 폐기물 및 부산물 대체 현황(2019년)을 조사해 천연원료의 11%를 대체(고로슬래그, 석탄재)하고 유연탄 열량의 24%를 대체(폐합성수지, 폐타이어 등)한다고 발표했다.

배 교수는 독일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시멘트산업에서 가장 재활용이 활성화된 국가는 독일이다. 한국과 독일의 시멘트 1톤당 폐기물 재활용률은 각 329kg/t과 350kg/t으로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연료 대체율(열량 기준)은 독일이 68.9%로 국내 보다 약 2.9배 많은 가연성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재근 교수는 “시멘트산업은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구축과 온실가스 저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정부가 추구하는 탄소중립의 전형적인 순환모델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멘트산업은 자원순환에 필요한 산업”이라며 “폐기물이 시멘트소성로에 투입되어 원료 및 연료로 최대한 재활용되고, 시멘트제품으로 반복 사용되는 순환경제의 대표적인 산업이므로 유럽의 사례를 모델로 삼아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2: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34,000
    • -2.57%
    • 이더리움
    • 4,789,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0.99%
    • 리플
    • 2,010
    • +4.42%
    • 솔라나
    • 330,800
    • -4.97%
    • 에이다
    • 1,356
    • -2.24%
    • 이오스
    • 1,148
    • +1.15%
    • 트론
    • 277
    • -3.82%
    • 스텔라루멘
    • 70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0.05%
    • 체인링크
    • 24,470
    • +0.12%
    • 샌드박스
    • 923
    • -17.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