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1%대로 '껑충'…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오늘부터 인상

입력 2021-09-16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대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주담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2%다. 전월 대비 0.07%포인트(p) 오른 수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4%,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0.83%로 모두 전월보다 0.02%p 올랐다.

(자료출처=은행연합회)
(자료출처=은행연합회)

코픽스에 연동되는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KB국민은행 3.02~4.52% △우리은행 3.00~3.71% △NH농협은행 2.78~3.69%를 기록했다.

금융채에 연동되는 하나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2.958~4.258%로 전일 대비 0.007%p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3.19~4.24%로 변동이 없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한, 하나은행은 금리 결정 체계가 금융채에 연동해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신잔액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의 경우 신한은행 3.19~4.24%, 하나은행 2.748~4.048%, 농협은행 2.59~3.50%를 기록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신잔액 기준 코픽스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차주의 이자 부담은 다음 달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p 올린 데 따른 영향이 다음달 코픽스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ㆍ신한ㆍ우리ㆍSC제일ㆍIBK기업ㆍKB국민ㆍ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ㆍ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를 서서히 반영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 조달한 자금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가 포함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등이 포함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04,000
    • -0.26%
    • 이더리움
    • 4,980,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0.7%
    • 리플
    • 2,055
    • -0.24%
    • 솔라나
    • 329,700
    • -0.6%
    • 에이다
    • 1,400
    • -1.13%
    • 이오스
    • 1,118
    • -1.67%
    • 트론
    • 284
    • +1.79%
    • 스텔라루멘
    • 666
    • -5.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3.68%
    • 체인링크
    • 24,980
    • -0.44%
    • 샌드박스
    • 834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