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마저...” 전 세계 시총 상위 10위권서 중국 상장사 사라졌다

입력 2021-09-16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시총 상위 10위권에 中기업 부재는 2017년 이후 처음

▲중국 기술기업 텐센트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기술기업 텐센트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당국의 전방위적인 규제 압박이 이어지면서 주요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상위 10위권에서 중국 기업이 전멸했다고 1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55분(홍콩 현지시간 기준) 한때 1.9% 하락해 시가총액이 5520억 달러(약 647조 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이 여파에 시총 10위 자리를 미국 엔비디아(5590억 달러)에 내줬다. 이로써 올해 초 알리바바 홀딩스에 이어 이번에 텐센트마저 시가총액이 급감하면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시총 상위 10위권에 중국 기업이 사라지게 됐다.

텐센트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중국 당국의 전방위 압박으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그 사이 시가총액은 3900억 달러나 증발했다.

텐센트는 지난달 온라인 음악 독점 판권 포기 명령을 받은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모바일 게임 이용 제한을 받는 등 중국 당국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규제 압박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기업이 받는 압박이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주가 하락으로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이달 전 세계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30,000
    • +2.7%
    • 이더리움
    • 4,967,000
    • +7.7%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5.45%
    • 리플
    • 2,050
    • +7.95%
    • 솔라나
    • 331,800
    • +4.31%
    • 에이다
    • 1,417
    • +10.44%
    • 이오스
    • 1,126
    • +4.16%
    • 트론
    • 278
    • +3.73%
    • 스텔라루멘
    • 695
    • +13.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4.32%
    • 체인링크
    • 25,190
    • +6.15%
    • 샌드박스
    • 84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