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 총선서 압승…"3분의 2 의석 확보할 듯"

입력 2021-09-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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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의석수는 줄어들 듯…생활 수준 둘러싼 유권자 불만 반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집단안보 조약기구’(CSTO)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모스크바/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집단안보 조약기구’(CSTO)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모스크바/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끄는 통합러시아당이 하원 의원 선출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치러진 총선에서 3분의 2 의석을 확보하면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 대비 의석수는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 개표가 75% 진행된 시점에서 통합러시아당이 하원 의석(정수 450석)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은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시베리아 일부 지역에서는 제1야당인 공산당에 패했다.

75% 이상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통합러시아당은 정당명부투표에서 49%의 득표율을 획득, 20%의 지지율을 확보한 공산당을 앞섰다. 비례대표와 같은 225석을 다투는 지역 경선 결과를 합하면 통합러시아당은 전체 450석 가운데 304석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이는 현재 통합러시아당이 하원 전체 의석에서 차지하고 있는 334석에서 소폭 감소한 규모다. 총선에서 승리는 거뒀지만, 기존에 갖고 있던 의석이 줄어든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여론조사에서 푸틴 대통령 본인은 광범위한 국민의 지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가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의 지지율은 올해 들어 약 10년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있었다”며 “여기에는 생활 수준을 둘러싼 유권자들의 불만 등이 배경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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