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빈/로이터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전력을 다해 추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제65차 IAEA 총회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핵 프로그램은 플루토늄 분리, 우라늄 농축, 그리고 다른 활동들에 대한 작업이 전력을 기울여(full steam ahead)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에도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그는 IAEA 이사회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냉각수 배출 등 원자로 재가동 정황과 관련해 “5MW(메가와트) 원자로 및 방사화학 실험실의 새로운 가동 조짐은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이 계속해서 핵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것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 행위’라 꼬집고, 핵 활동 제한과 관련한 국제적 의무를 따르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