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개구의 주간변동률이 매매, 전세 모두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서울을 비롯해 신도시 수도권의 하락폭이 둔화되고 주간 상승지역도 소폭 늘어났다.
그러나 급등한 호가 때문에 추격매수가 형성되지 않아 서울 재건축시장의 주간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장은 지난 주(0.5%)에 비해 0.38%포인트가 떨어져 0.12%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서초구(0.12%), 강동구(0.10%), 강남구(0.06%), 송파구(0.03%) 등 강남 4구가 모두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고 강서구(0.01%), 금천구(0.01%) 등도 미미하게나마 상승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최근 오름세가 덜했던 서초구는 한강변 초고층 호재와 투기지역 해제 기대로 재건축 단지와 잠원동 한신 단지가 소폭 올랐다.
반면 노원구(-0.23%), 광진구(-0.16%), 강북구(-0.09%), 양천구(-0.06%), 도봉구(-0.06%), 영등포구(-0.03%), 마포구(-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설 연휴를 지나면서 하락세가 주춤했다. 중동(-0.06%), 산본(-0.01%), 일산(-0.01%), 분당(-0.01%)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수도권 역시 연휴 탓에 움직임이 적었다. 오산(0.11%), 광주(0.01%)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의왕(-0.24%), 안산(-0.12%), 고양(-0.10%), 안양(-0.09%), 부천(-0.08%), 이천(-0.07%), 시흥(-0.07%), 등은 물건이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가격이 내렸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국지적이지만 싼 매물을 찾는 문의가 늘면서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서울 (0.07%) 상승률로 2008년 7월 이후 처음 주간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방학 이사철과 신혼부부 수요로 싼 소형 물건이 거래되면서 움직였다. 신도시(-0.04%)와 수도권(-0.09%) 모두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