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주경야송(晝耕夜誦)/타임마케팅 (9월23일)

입력 2021-09-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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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제임스 밴 플리트 명언

“나는 자기 스스로 일에 높은 동기를 부여하지 않는 사람이 관리자로 성공하는 경우를 결코 보지 못했다.”

미국의 군인.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한 그는 발지전투를 지휘한 것으로 유명하다. 퇴역 후에는 한미재단(韓美財團) 총재를 지내며 한국 재건 및 문화사업에 많은 공적을 남겼다. 1951년 4월 미 제8군 사령관으로 6·25전쟁에도 참전한 그는 한국 육군사관학교 재건에 힘썼다. 그는 오늘 숨졌다. 1892~1992.

☆ 고사성어 / 주경야송(晝耕夜誦)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글을 왼다’라는 뜻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비유한다. 주경야독(晝耕夜讀)은 같은 뜻. 위서(魏書) 최광전(崔光傳)이 원전이다. 최광의 본명은 효백(孝百), 광(光)은 효문제(孝文帝)가 내린 이름이다. “집안이 가난하였으나 학문을 좋아하여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책을 암송하였으며, 다른 사람에게 글을 필사해 주는 일을 하여 부모를 봉양하였다[家貧好學 晝耕夜誦, 傭書以養父母].”

☆ 시사상식 / 타임 마케팅 (time marketing)

상품이나 서비스를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저가 마케팅 방식을 뜻하는 말이다. 주말에만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거나 할인판매전을 열어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외식이나 서비스 업계에서 이 방식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금융권에서는 시간대별 특별 할인 혜택을 강화한 신용카드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상추

날로 먹는 채소라는 뜻인 한자어 생채(生菜)에서 왔다.

☆ 유머 / 아들의 요청

초등 2학년 아들이 천 원을 더 달라고 하자 엄마가 없다고 했다. 아들이 천 원짜리를 뚫어지게 보다가 “이 번호로 퇴계 이황 선생님께 하나 더 주라고 전화해 줘요!”라고 애걸했다. 엄마가 놀라서 보니 정말 번호가 있다. 1501~1570(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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