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각계인사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장수 ‘효’ 관련 시상제도인 제33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가졌다.
효행, 경로, 특별, 청소년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17명을 시상한 제33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효행대상(상금 3000만원)은 전남 영암군 미암면에 거주하는 김단례(여, 63세)씨가 수상했다.
효행대상을 받은 김단례씨는 대장파열과 콩팥절개수술로 병환 중인 96세의 시부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87세의 시모를 40여년간 봉양하면서 도련님과 아가씨, 자녀 6남매를 포함해 총 12가족의 생활을 보살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효행, 경로, 청소년 등 각 부문별 수상자와 함께 특별상을 수상한 정현숙(예명 현숙)씨는 지난 30년동안 치매로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정성으로 간호하면서 치매 환자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 가족 돕기 및 치매 바로 알리기 캠페인에 공헌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