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4일 오전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고용노동부와 경총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달 24일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출범 이후 개최된 첫 회의다.
이번 회의엔 류기정 경총 전무와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 권창준 청년고용정책관과 더불어 멤버십 기업(삼성전자, 포스코, SK하이닉스, 롯데지주, 삼양식품, 광주과학기술원, LG전자, IBK기업은행, SK플래닛) 관계자, 전문가 지원단과 연구진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삼성전자 유종민 상무가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 우수사례인 ‘SSAFY(삼성 청년 SW 아카데미)’를 소개했다.
유 상무는 “SSAFY는 만 29세 이하 취업준비생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 연계형 SW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 관련 비용은 모두 삼성에서 부담한다”라며 “지금까지 SSAFY를 거친 2087명의 수료생 중 77%에 달하는 1,601명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 544곳에 취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균관대 조준모 교수가 ‘청년고용 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업 HR 방향과 과제’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기업과 청년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 가는 일자리 공감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와 경제단체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외 주요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이 단순히 채용할 인력만을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 SSAFY와 같이 ESG 관점에서 청년고용 생태계 육성을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는 경총과 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확산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라며 “경영계, 전문가, 정부가 모여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창의적인 대안을 마련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오늘 개최된 1차 회의는 지난달 출범한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 기업, 정부, 전문가 지원단과 협력해 더 많은 기업이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조치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