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서울신문 주식매매 양해각서 체결

입력 2021-09-24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신문 주식 29% 매입

▲이호정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장(왼쪽)과 최승남 호반그룹 수석부회장이 양해각서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호반그룹)
▲이호정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장(왼쪽)과 최승남 호반그룹 수석부회장이 양해각서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호반그룹)
호반그룹이 서울신문의 최대 주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호반그룹은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과 주식매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호반그룹은 사주조합이 보유한 서울신문 주식 약 29%를 매입하게 된다. 호반그룹은 매매대금 600억 원을 사주조합 계좌에 납입, 예치했다. 사주조합은 매각을 원하는 조합원 개인들의 위임장을 취합해 매각 주식을 확정한 후 본 계약을 10월 8일까지 체결하고 매매대금을 정산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호반그룹은 보유 중인 서울신문 주식 19.4%를 사주조합에 18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사주조합이 각 조합원의 대출 책임과 이자 부담 등으로 매입을 포기했다. 이에 호반그룹은 사주조합의 보유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역제안했고 조합원 57.8%가 호반그룹의 인수에 찬성했다.

호반그룹은 조합원들의 주식 매각대금과 위로금을 포함한 600억 원의 총보상액 지급을 제안했다. 추가로 대주주가 되더라도 △일체의 인위적 구조조정 없음 △언론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원칙에 따라 편집권 독립 보장 △3년 내 주요 일간지 수준의 단계적 임금 인상 △추가 투자와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한 취재환경 개선 △자녀 학자금, 휴양시설 이용 등 복리후생제도 등을 제안했다.

민간자본이 언론사를 소유하는 것에 대한 대내외의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해 호반건설 100% 자회사인 ‘서울미디어홀딩스’를 설립해서 사주조합 주식을 인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최승남 호반그룹 수석부회장은 “117년 대한민국 언론의 산 역사인 서울신문이 호반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57,000
    • -0.19%
    • 이더리움
    • 4,802,000
    • +4.55%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4.84%
    • 리플
    • 1,965
    • +4.63%
    • 솔라나
    • 341,200
    • +0.09%
    • 에이다
    • 1,385
    • +2.44%
    • 이오스
    • 1,138
    • +2.8%
    • 트론
    • 279
    • -0.71%
    • 스텔라루멘
    • 693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3.3%
    • 체인링크
    • 25,280
    • +9.63%
    • 샌드박스
    • 1,003
    • +35.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