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징어 게임' 수혜주 버킷스튜디오 연일 상승...OTT 제작ㆍ투자 확대

입력 2021-09-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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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스튜디오가 넷플릭스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 흥행에 힘입어 이틀 연속 강세다.

24일 오후 1시 17분 현재 버킷스튜디오 주가는 전일 대비 915원(25.49%) 오른 450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버킷스튜디오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웹드라마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2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순위에선 2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는 싸이런픽쳐스로, 영화 '남한산성'을 제작한 곳이다. 다만 이 기업은 아직 비상장 기업이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 보유한 대주주가 콘텐츠 및 미디어 유통 전문기업 버킷스튜디오로 알려져 ‘오징어 게임’ 관련주 및 수혜주로 주목됐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10년 이상 IPTV·케이블방송·스마트TV·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을 중심으로 영화·영상·교육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연 평균 200편 이상의 부가판권을 구매계약한 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미디어컨텐츠 유통한다. 구매한 영화 콘텐츠 리뷰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 'BUCKET STUDIO'을 통해 공개하는 등 영화 홍보 플랫폼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확대되는 OTT 시장에 발맞춰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등에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콘텐츠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만큼 영화 제작 투자에 그치지 않고 OTT 드라마 제작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버킷스튜디오 홍보실장 김성권 이사는 "당사는 부가판권 사업을 넘어 다년간 한국영화 기획, 개발, 투자, 유통 제안 등의 사업을 영위했으며 과거 제작 투자한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상태"라며 "최근 OTT 플랫폼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영화 제작 투자 뿐 아니라 OTT 드라마 제작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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