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에반젤리스타, 자취 감춘 이유는 지방분해술 부작용…“내 인생 망가졌다”

입력 2021-09-2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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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에반젤리스타 (출처=린다 에반젤리스타SNS)
▲린다 에반젤리스타 (출처=린다 에반젤리스타SNS)

캐나다 출신의 유명 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56)가 지방분해 시술 부작용으로 활동을 중단했음을 알렸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 등 외신은 냉동지방분해술 실패 후 은둔 생활을 이어오던 에반젤리스타가 최근 소송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에반젤리스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5년 넘게 혼자 간직하고 고통받아왔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라며 “일을 쉬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자면 냉동 지방분해시술로 참혹하게 망가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에반젤리스타에 따르면 그는 냉동지방분해술을 받았고 ‘지방세포과대이상증식(PAH)’ 진단을 받았다. PAH는 시술 부위에 단단한 지방 조직 덩어리가 발달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에반젤리스타는 두 번의 시술을 받았지만, 실패해 결국 영구적인 기형을 얻어야 했다.

이에 에반젤리스타는 “부작용으로 생계가 파괴됐을 뿐 아니라 심한 우울증, 자기혐오의 악순환에 빠졌고 결국 은둔자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에반젤리스타에 뉴욕 남부 지방 법원을 통해 해당 시술을 개발한 기업을 상대로 시술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고지가 없었다며 5천만 달러(한화 약 588억 원)의 손해보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반젤리스타는 1965년생으로 올해 나이 56세다. 16살에 뷰티 콘테스트 출전 후 엘리트모델 에이전시 관계자의 눈에 띄어 모델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0년대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포드 등 유명 배우들과 전성기를 보냈다. 중년까지도 활발히 활동했지만 돌연 활동을 중단하면서 각종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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