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녹색경영'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녹색산업의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금융권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일 강정원 행장을 단장으로 하는 '녹색금융·경영추진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녹색금융·경영추진단'은 녹색성장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그리고 녹색금융시장에서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도모하며, 에너지절감 등 친환경 과제와 은행내 경영효율화를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전 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그린 마케팅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녹색금융'을 은행의 신성장 목표이자 기업문화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은행장을 단장으로 하는 '녹색금융·경영추진단'은 국민은행연구소를 포함한 14개 관련부서가 공동 참여해 녹색경영추진팀, 그린마케팅추진팀, 신사업개발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되며, 실행과제의 전행적 관리와 신속한 추진을 위해 유관부서의 본부장 및 부서장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한다.
강정원 행장은 "녹색성장은 전세계가 처한 환경위험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미 주요 선진국이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경제가 녹색성장 분야에서 선진국을 추월하려면 금융권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재열 국민은행연구소장도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도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제품의
활용도를 높이는 '녹색경영'과 녹색산업에 대한 대출지원 및 탄소시장 확대에 대비한 신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민은행은 LED조명 도입, 태양열에너지 활용 등 에너지 절감 및 그린에너지 사용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녹색산업 지원을 위한 대출상품과 친환경 관련 예금상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녹색경영 및 그린마케팅 활동을 통해 녹색금융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