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히트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여러 구설로 뜨겁다. 게임 속 등장하는 전화번호가 노출된 것에 이어 계좌 번호도 실제 계좌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오징어 게임 456억 계좌 주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오징어 게임’ 속 등장하는 계좌가 실제로 있다고 주장하며 계좌번호로 1원 송금을 시도하자 이체하겠냐는 메시지가 나왔다며 캡처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작품 속 등장한 게임 참가용 휴대전화 번호가 실존하는 것이 문제가 된 바 잇다. 피해자는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하며 제작사 측이 제작 과정 실수를 인정하며 피해 보상금으로 100만 원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와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모두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당사자와 연락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오징어 게임'을 둘러싼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5일에는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 설치된 ‘오징어 게임’ 팝업 세트장이 방역 수칙 위반 논란에 조기 종료됐다. 이태원역 지하 대합실에 마련된 세트장 ‘오겜월드’는 당초 2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다.
드라마 속 일부 장면을 본떠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현장에 사람이 몰리자 결국 서울교통공사와 넷플릭스 측은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전세계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3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