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 맘편히 병행 가능토록 하겠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사 10번째 국가찬스 공약인 '아이돌봄 정책'을 공개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를 안심하고 키우고, 마음 편하게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이 돌봄을 위한 4가지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양질의 보육서비스·안전한 보육환경 △공공·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초등 고학년까지 돌봄 보장 △휴직 제도 맞춤형 개선 등이다.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위해 어린이집 교사 1인이 담당해야할 아동수를 대폭 줄이고 ‘공공형 아이돌봄 지원사업(인증제)', '아이돌봄 자부담금 소득공제' 등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원 전 지사는 초등학교내 별도 돌봄건물을 마련하고 그 외 아파트 단지, 지역도서관 등을 활용해 초등 고학년도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제안했다.
맞춤형 휴직제도 개선을 위해 자녀가 학교폭력, 부적응 등을 겪을 경우 돌봄휴직을 보장하고, 특히 5인 이하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대체 인력 인건비를 대폭 지원해 '휴직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원 전 지사는 "그동안 보육제도와 육아휴직 제도는 출산율을 높이려는 목적 하에 개선돼 왔다"면서 "이제는 저출산 해결에만 초점을 두기 보단 진정으로 아이, 가족을 위한 제도로 전환돼 국가가 아이돌봄을 든든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유아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이 없도록 하며, 청소년 자녀 돌봄을 위해 부모 휴직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