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경제 부처로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관련 대응 방안을 준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위드 코로나 방안', 즉 단계적 일상회복방안에 대해 경제부처로서의 입장을 정리해 보고 선조치 해외사례를 면밀히 조사·연구해달라"고 지시했다.
최근 확진 동향, 방역 상황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10월 중에는 전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만큼 위드 코로나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국민재난지원금 및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대부분 92% 이상 지급을 완료해 사실상 지급 마무리 단계"라며 "10월에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급 착수 및 상생소비지원금 적용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제도 안내, 지급 불편 해소, 자금 신속 지급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4분기는 올해 경제운영을 잘 마무리하고 또 내년 경제정책 방향 수립도 해야 하는 브릿지(bridge) 분기로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4분기 경제 상황 및 성장경로 등을 면밀히 재점검하고 아울러 12월 하순 발표 목표로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수립작업에도 본격 착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4년 반을 되돌아보며 △일자리 창출 종합 △혁신성장 현주소 △구조개혁 추진 △잠재성장경로 업그레이드 노력 등을 종합 정리해 보고, 향후 핵심과제를 도출해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반영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