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만든 韓 콘텐츠, 할리우드에 위협적”

입력 2021-09-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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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관련주 급등, 美 증시서도 주목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사진제공 = 넷플릭스)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사진제공 = 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주 주가가 치솟은 가운데 해외 증시 전문가들이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이 할리우드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7일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순위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버킷 스튜디오와 쇼박스 주가가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버킷스튜디오와 쇼박스 주가는 ‘오징어 게임’ 공개 전인 지난 17일 각각 2765원과 3709원이었으나 공개 이후 장중 최고가 각각 5730원과 6870원을 기록하며 ‘오징어 게임’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버킷 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쇼박스는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사이렌 픽처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해외 증시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주가 변동에 우려를 표했다. 리서치 업체 스마트카르마의 분석가 더글러스 김은 “버킷 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의 간접 수혜자이고, 사이렌 픽처스와 쇼박스의 연관성은 불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글러스 김은 한국 콘텐츠 업계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 ‘오징어 게임’ 등의 성공으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그는 영화 및 TV 제작주가 향후 2~3년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김은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예로 들어 “할리우드의 강자들에게 한국 제작사가 강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평했다.

블룸버그는 대표적 한국 콘텐츠 제작사인 CJ ENM도 조명했다. 지난해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이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고 알렸다. 또한, 최근 ‘갯마을 차차차’ 시리즈가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 순위 7위에 오르며 자회사인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상승장에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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