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월에도 반도체 가격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 이유로 지난달 반도체와 낸드 부문 비트 성장률이 200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PC판매량 하락률 역시 1월 마이너스 0.8%를 기록, 전원하락률 마이너스 17%대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키몬다 파산이라는 심리적 요인까지 더해져 2월 반도체 가격 상승 폭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시 말해, 공급량 급감의 실질적인 효과와 더불어 키몬다 파산의 심리적 효과로 가격 강세가 점쳐진다는 것.
이 연구원은 "따라서 국내 반도체 기업의 기술력이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황 반등시에 탄력적인 이익 개선 폭 확대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투자 메리트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50나노 급에서 D램을 양산을 하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경우 경쟁 업체 대비 월등한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반도체 가격 상승시 탄력적인 이익 개선 폭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수요의 확실한 회복 없이 나오는 가격 반등 가능한 구간에서 이익을 낼 수있는 구조를 가진 업체가 국내 업체들뿐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업체에 관심을 갖게 될 수 밖에 없는 중요한 이유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순수 반도체 업체인 하이닉스를 2월 반도체 업종 '탑픽(Top pick)'으로 제시하고 업종내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이는 삼성전자 역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