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신형 호위함에서 중대 결함이 속출하고 있다'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입장자료를 내고 "당사에서 설계, 건조한 호위함은 중대결함이 없고 정상속도를 못 내는 사실도 없다"고 2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누유 발생의 원인이 추진축과 추력베어링 긁힘 현상에 있다고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조사결과를 낸 사실은 없다"며 "누유는 함과 장비 운영에는 무관하고 운항 중 누유는 없으며 함 정지 상태에서 간헐적으로 극소량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긁힘 정도는 아주 미세한 상태로 추진축이 훼손될 정도는 아니며 장비 제작사에서 함정 운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접수해 조치 후 계 기관과 협의 후 정상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추진축과 추력베어링 간 긁힘 현상을 발견한 뒤 함정 작전관 대기 기간 당사와 제작사 인원이 점검했고 제작사 현상분석 후 운용에 문제가 없음을 보증해 함정은 임무 복귀했고 고속 기동에 애로를 겪는 사실 없이 정상 운용 중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조치 계획으로 프로펠러 계통의 누유는 조선소, 제작사와 정부기관 협조 아래 원인 분석, 장비 개선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진축과 추력베어링 간의 긁힘 현상은 기본설계 문제가 아닌 장비 문제로 현재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보증수리 기간 해당 함정에 신속하게 개선 조치와 품질보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