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동양종금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D램 공급감소가 수요감소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져 실적 개선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 김현중 애널리스트는 "독일 키몬다 및 대만 메모리 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D램산업은 저점을 한단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도 전년대비 10.6% 감소한 6조2000억원을, 영업적자는 6930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D램산업 하락 싸이클로 관련 업체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황이다"며 "향후 몇 년간 D램 업체들의 공급량은 매우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극심한 수요 부진이 2010년 해결된다면 D램 업체들의 이익 개선 폭은 매우 클 것"으로 "하이닉스 주가는 단기적으로변동성이 크겠지만 장기적인 트렌드 전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