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중국 규제에 하락하자...가상자산 투자상품에 1100억 유입돼

입력 2021-09-29 0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관투자자 저가 매수에 나선 듯...6주 연속 유입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의 규제 강화 방침으로 가상자산(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하자 기관투자자들이 관련 투자상품을 저가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디지털자산 투자업체 코인셰어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주(24일 기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 자금 유입액이 9500만 달러(약 1127억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가상자산 관련 상품에는 6주 연속 총 3억2000만 달러의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 올해 전체 유입액은 60억 달러에 이른다.

가상자산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 기반의 가상 자산 상품 투자액은 5020만 달러로, 4월 19일 이후 최대 유입액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관련 투자 상품 유입액은 2900만 달러로 6월 7일 이후 가장 많았다. 솔라나와 카르다노 투자 상품에도 각각 390만 달러, 260만 달러 자금이 투자됐다.

중국은 지난 24일 거래에서부터 채굴에 이르기까지 가상자산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불법으로 간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여파에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스케일과 코인셰어스의 운용자산 가치는 지난주 각각 380억 달러, 36억7100만 달러 하락했다.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운용자산 가치는 떨어졌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추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셰어스는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투자자들이 중국의 단속 방침 등을 매수 기회로 봤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이 인민은행 규제 방침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서 28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50% 하락한 4만1639.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5.37% 하락한 2839.78달러를, 테더는 0.03% 밀린 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카르다노와 바이낸스코인, 리플 가격은 각각 5.73%, 1.79%, 3.04% 하락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52,000
    • -0.3%
    • 이더리움
    • 4,608,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0.15%
    • 리플
    • 2,024
    • +17.74%
    • 솔라나
    • 354,900
    • -1.17%
    • 에이다
    • 1,395
    • +21.94%
    • 이오스
    • 1,036
    • +11.04%
    • 트론
    • 284
    • +2.53%
    • 스텔라루멘
    • 469
    • +28.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2.23%
    • 체인링크
    • 22,960
    • +10.07%
    • 샌드박스
    • 523
    • +7.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