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표는 기시다, 당원 표는 고노에 쏠려
과반 확보 못해 결선 투표서 최종 승자 결정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1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29일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는 1차 투표에서 유효표 762표 중 256표를 얻어 승리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던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은 255표를 기록해 한 표차로 2위로 밀렸다.
국회의원 표에선 기시다가, 당원 표에선 고노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시다와 함께 유력한 결선행 후보로 꼽혔던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은 188표에 그쳤고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은 63표를 기록했다.
1위 기시다가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했기 때문에 총재 선거는 결선 투표로 넘어갔다. 2위를 기록한 고노와 차기 총리직을 놓고 겨룬다.
결선 투표는 국회의원에 할당된 1인 1표와 각 도도부현에 할당된 47표로 승자를 정한다. 개표는 투표 종료와 동시에 시작하며 오후 3시가 지나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