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새만금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항만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새만금 신항에 부두 2선석을 조성하는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를 30일 발주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새만금 신항을 환황해권 혁신성장 선도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조8322억 원을 투입, 물동량 700만 톤 수용이 가능한 '새만금 신항(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그 마중물 사업으로서 접안시설(1단계)을 축조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2416억 원을 투자해 최대 5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잡화부두 2선석과 조류‧파도로 인해 침수, 침식되는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한 접속호안(565m), 관련 부지(18만8000㎡) 등을 조성한다.
해수부는 2026년 부두 개장을 목표로 올해 12월 입찰공고와 내년 2월 현장 설명회, 7~8월 설계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잡화부두 2선석이 조성되면 새만금 신항이 물동량 176만 톤 규모를 수용할 수 있어 전북지역의 물류 경쟁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부두 개장에 맞춰 부두운영 지원시설인 항로(박지준설 포함 797억 원), 진입도로(방파호안 포함 1285억 원) 및 관리부두(1449억 원)도 개발한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로 새만금 신항(1단계) 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새만금 신항이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