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하면서 1400원선 바짝 다가서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보다 15.0원 급등한 13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2.5원 상승한 1392.0원으로 출발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95원까지 올랐다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환율 급등과 국내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뉴욕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상승해 1393원을 기록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2% 가까이 하락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1% 정도 하락하고 있다. 전일 이틀째 순매수를 지속했던 외국인은 3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 역외환율이 1390원대로 급등하고 오늘 국내증시도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1400원 돌파를 두고 향방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