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9일, 전주시에서 개최된 전라북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회 지니(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 포럼에서 '지니어워즈(GENIE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 회장은 혁신과 상생의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비즈니스에 집중 투자하고 그룹 내 ESG 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겸임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등 민관협력을 끌어내기도 했다.
지니어워즈는 세계 경제 교류를 이끄는 국내외 혁신가 또는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지역사회 리더 양성 및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이바지한 공으로 ‘오바마 재단’이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 회장은 수상 소감으로 “여러 훌륭한 기업인들이 많이 계시는데도 제가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LS그룹 회장으로서, 무역협회장으로서 우리 경제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더 열심히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한 상금 1만 달러를 전라북도의 국제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여기에 LS가 3만 달러, 무역협회가 1만 달러를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다.
총 5만 달러에 달하는 기부금은 전라북도에 있는 주요 대학의 국제금융 관련 학과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