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연준 인사들 “금리인상 아직 멀어”…변이 코로나·고용지표 거론

입력 2021-09-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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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델타 변이에 인플레 상승 길어져”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내년 말이나 2023년 가능”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이 보인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이 보인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고위급 인사들이 금리인상은 아직 멀었다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이들은 고용지표가 회복되지 않은 점을 이유로 들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미국 경제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치유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리 인상의 길은 우리에게 멀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오랜 기간 높아지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델타 변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완전한 고용이 달성되지 않는 이상 연말까지 자산매입을 완전히 중단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뉴욕시 경제클럽 연설에서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이미 상당 부분 충족했지만, 고용 목표치를 달성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자리 수는 대유행 이전보다 500만 개 이상 모자라다”며 “실업률은 지난해 초보다도 높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내년 말이나 2023년이 돼야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해선 11월경 시작해 내년 중순에 마무리한다는 연준의 기존 입장을 지지했다. 그는 “이것이 정책 정상화를 위한 실용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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