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청운지지(靑雲之志)/구두창 비용 (10월1일)

입력 2021-10-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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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지미 카터 명언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

그의 책 ‘나이 드는 것의 미덕’에 남긴 말. 미국의 민주당 상원의원과 조지아주 주지사를 거쳐 39대 대통령을 지냈다. 중국과 국교 정상화, 소련과 2차 전략무기 제한협정(SALT) 등을 성사시켰다. 퇴임 후 카터 센터를 설립해 중대사건의 분쟁 해결을 맡거나 특별건축사업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24~.

☆ 고사성어 / 청운지지(靑雲之志)

출세하고 싶은 마음 또는 고결하여 속세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마음을 비유한 말이다. 당(唐)나라 현종(玄宗) 때 재상 장구령(張九齡)이 파직돼 쓴 ‘조경견백발(照鏡見白髮)’ 시에서 유래했다. “옛날 청운의 뜻을 품고 벼슬길에 나아갔는데[宿昔靑雲志]/다 늙은 지금에 와서 차질을 빚게 되었네/누가 알리요, 밝은 거울 속의 그림자와/그것을 보고 있는 내가 서로 측은히 여기고 있는 것을.” 시의 ‘청운지(靑雲志)’는 입신출세하여 높은 벼슬자리에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을 나타낸다.

☆ 시사상식 / 구두창 비용(Shoe leather cost)

인플레이션 때 경제 주체들이 화폐를 적게 보유함으로써 드는 사회적 비용을 말한다. 현금 대신 수익이 발생하는 다양한 실물 및 금융상품의 보유 비중을 늘린다. 현금을 적게 보유하니 입출금하려고 은행을 자주 방문할수록 구두창이 더 빨리 닳는다고 해서 생긴 표현이다.

☆ 신조어 / 패완얼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의 줄임말.

☆ 유머 / 아내의 소원

거의 동시에 죽은 부부가 오자 염라대왕이 아내에게 “당신은 아직 올 때가 안 된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일찍 왔지?”라고 물었다.아내가 남편을 보고 삐죽 하더니 한 말.

“이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하다 그만 심장마비로 죽었지 뭐예요. 남편 없이 살아 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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