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학 녹취록, "성남도공 관계자…천화동인 일부 실소유"

입력 2021-10-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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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개발공사  ((뉴시스))
▲성남도시개발공사 ((뉴시스))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공) 관계자가 천화동인 지분 일부를 차명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천화동인 5호 소유주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정 회계사는 천화동인 배당 구조를 짜는 데 일조한 핵심 인물이다.

정 회계사가 제출한 19개의 녹취록엔 유동규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 씨, 성남도공 간부 등이 나눈 대화가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이익 배분에 대한 논의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녹취록을 통해서 천화동인 1~7호 중 절반 정도의 실소유주가 성남도공 핵심 관계자라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대화에 등장한 인물들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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