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째 2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451명 증가한 31만37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2451명, 해외유입은 3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3000명을 넘어선 뒤 6일째 2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907명, 인천 156명, 경기 817명 등 1880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46명, 대구 84명, 울산 24명, 경북 59명, 경남 68명 등 영남권 확진자가 28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36명, 세종 7명, 충북 39명, 충남 59명 등 충청권이 141명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 27명, 전북 32명, 전남 29명 등 호남권에서는 8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강원과 제주는 각각 52명, 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국내발생 확진자의 76.7%는 수도권에서, 23.3%는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 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 격리 중 28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2명, 중국 외 아시아 19명, 유럽 2명, 미주 10명, 아프리카 2명이다.
완치자는 1371명 늘어 누적 27만5576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2497명으로 16명이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1099명 늘어 3만5700명이 됐다. 이날 중증 이상 환자는 13명 줄어 3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4만3752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3934만7573명이 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76.6%다. 54만1143명은 2차 접종을 받았고, 이로써 접종 완료자는 2571만3009명으로 국내 인구 절반 이상인 50.1%를 기록했다.